출하 · 정산
한우 출하 시기 결정 — 체중·월령·근내지방 예측치로 정산 최대화
비육 종료 시점을 어떻게 정할지 — 거세우 30개월 vs 29개월, 800kg vs 750kg, 근내지방 예측치, 가격 변동, 사료비 손익분기를 종합해 출하 결정 프레임을 제시합니다.
비육 거세우 한 마리당 정산액의 30%는 출하 시기 결정에서 갈립니다. 같은 개체라도 27개월 출하와 32개월 출하의 정산 차이가 200~400만 원에 달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본 가이드는 체중·월령·근내지방 예측치·가격 변동·사료비 손익분기를 종합해 출하 결정 프레임을 제시합니다.
출하 결정의 3대 변수
- 도체중(D.W): 출하 가격 = (지육 단가 × 도체중). 도체중을 늘리면 단순 매출이 늘어나지만, 일당 증체량이 떨어지는 시점부터 사료비 상승률이 매출 상승률을 앞지름.
- 근내지방도(BMS): 1++(BMS 8·9)와 1+(BMS 7) 의 지육 단가 차이는 kg당 4~7천 원. 도체중 450kg 기준 200~315만 원 차이.
- 월령·등지방·육량지수: 30개월 초과 시 육질은 정점이지만 육량지수가 떨어져 B·C 등급 강등 위험.
한우 거세우 표준 비육 곡선
| 월령 | 평균 체중 | 일당 증체 | 근내지방도 | 사료요구율 |
|---|---|---|---|---|
| 6개월(이유) | 170kg | 0.8 kg/일 | — | 5.5 |
| 12개월 | 320kg | 0.95 kg/일 | 2~3 | 6.0 |
| 18개월 | 490kg | 0.9 kg/일 | 4~5 | 7.2 |
| 24개월 | 650kg | 0.8 kg/일 | 6~7 | 9.0 |
| 30개월 | 770kg | 0.55 kg/일 | 7~8 | 12.5 |
| 33개월 | 810kg | 0.35 kg/일 | 8~9 | 16.0 |
24개월 이후 사료요구율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같은 1kg 증체에 24개월에는 9kg 사료가 필요하지만 33개월에는 16kg이 필요합니다. 사료비 단가 600원/kg 기준 24개월 1kg 증체 비용은 5,400원, 33개월은 9,600원입니다.
손익분기 계산 — "1일 더 키우면 얼마 남는가?"
출하 시기 결정의 핵심 질문은 "오늘 출하 vs 30일 더 비육"의 손익 차이입니다. 다음 공식을 매주 점검하면 출하 시점을 놓치지 않습니다.
30일 추가 손익 = (30일 × 일당 증체 × 도체율 × 지육 단가) − (30일 × 일당 사료비) + 등급 상승 기대값
예: 30개월 거세우, 일당 증체 0.55kg, 도체율 62%, 지육 단가 25,000원/kg, 일당 사료비 15,000원, 등급 상승 기대값 0원이라고 가정하면:
- 매출 증가: 30 × 0.55 × 0.62 × 25,000 = 256,000원
- 사료비 증가: 30 × 15,000 = 450,000원
- 30일 추가 손실: -194,000원 (등급 상승 없으면 빠른 출하가 유리)
반대로 BMS 7→8(1+→1++)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 등급 상승 기대값이 200~300만 원이므로 비육을 계속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등급 상승 기대값이 출하 결정의 진짜 변수입니다.
근내지방도 예측 — 출하 전 등급 예측 방법
출하 전 등급은 다음 방법으로 추정합니다.
- 초음파 측정(BCS·EMA·BMS): 24개월령부터 3개월 간격으로 외부 검사기를 불러 등심 단면적·근내지방 사진을 촬영. 가장 정확한 예측이며 농가 협회·축협에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음.
- 혈청 IGF-1·렙틴 측정: 일부 컨설팅 농장에서 활용. 비용 대비 효과는 제한적.
- 혈통(혈근지수): 부친 KPN 평가 자료(EBV·근내지방 추정육종가)를 보면 자손의 BMS 예측이 가능. 같은 환경에서 부친 KPN별 BMS 평균을 농장 단위로 축적하면 출하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
출하 결정 체크리스트
- 일당 증체량이 0.4kg/일 이하로 떨어졌는가?
- 사료요구율이 13 이상으로 올라갔는가?
- 초음파 BMS 추정치가 한 단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가?
- 현재 도체중이 출하 권장 범위(거세우 430~480kg)에 들어갔는가?
- 월령이 33개월을 넘기지 않았는가? (육량 강등 위험)
- 출하 주차의 지육 단가 동향이 어떤가? (명절 직전·직후 변동 큼)
- 휴약기간이 만료되었는가? (백신·항생제·구충제 기록 확인)
출하 시기와 한우 가격 사이클
한우 가격은 명절(설·추석)을 정점으로 한 사이클을 보입니다. 명절 4~6주 전부터 도매가가 상승하고, 명절 직후 2~4주는 급락합니다. 출하가 명절 직전 1주에 몰리면 도매가는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명절 6주 전 출하가 안정적입니다.
연중 가격이 약한 시기는 1월 말~2월(설 직후)과 7~8월(여름) 입니다. 이 시기 출하는 같은 개체라도 kg당 1~2천 원이 낮게 정산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사료비 추가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출하를 미루는 것이 유리합니다.
카우보드 출하 보드 활용
카우보드의 출하보드 기능은 각 개체의 출생일·이력·예상 출하월령을 자동 계산하고, 캘린더에서 비육 후기 개체의 24개월 도달일을 표시합니다. 출하 직전 휴약기간이 남아있는 개체는 경고를 띄워 잔류물질 검출 위험을 줄입니다. 출하 정산 후에는 도체중· 등급·정산액을 기록해 농장의 KPN별·계절별 정산 평균을 자동 산출할 수 있습니다.